SK건설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SK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증진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 박종수 SK건설 HR그룹장, 김종덕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장, SK건설 장애인 체육선수 16명, 서울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선수 명단을 받아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장애인 체육선수를 직접 선발했다. 선수단은 탁구 5명, 펜싱 4명, 태권도 4명, 사이클 3명 등 4개 종목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목별 금메달리스트부터 장래가 유망한 신인까지 다양한 선수층을 확보했다. 이번 선수단 창단으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 선수단은 SK건설 소속 구성원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선수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안정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대회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새롭게 SK건설 구성원이 된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응원한다”며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친환경 정유제품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SK건설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와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사진·총 사업비 6억달러)의 설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20만 달러(약 86억원)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SK건설과 UNG는 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사전행사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 경제협력 회담을 통해 이번 계약을 확정했다. 두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계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UNG는 1992년 설립된 임직원 12만명 규모의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석유 및 가스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기업이다. 현재 2개의 정유공장(하루 생산량 15만 배럴)을 운영 중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분야 고도화를 위해 향후 정유공장 증설 및 석유화학사업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본 설계(FEED)에 돌입하게 된다. 기본 설계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계는 물론 적용가능한 세부 기술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산출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중요 내용들을 검토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있는 하루 생산량 5만 배럴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키고, 가솔린 디젤 등의 제품 품질을 새로운 친환경 규격(Euro V)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23년부터 일정 규격(Euro Ⅳ) 이하의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했다. 이러한 친환경 정책에 맞춰 자국 내 생산 제품 역시 친환경 규격(Euro V)을 갖추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부하라 정유공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SK건설은 발주처와 투자 검토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친환경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 사업모델 및 기술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건설회사인 위카(WIKA)와 친환경 아스팔트 사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친환경 기술개발, 상업화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첨단형 성장 산업인 바이오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는 ‘SK V1 밸류업 모델’을 발표하고 첫 단계로 클린룸·에너지 설비 대표기업인 원방테크, VPK, 옵트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오센터와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인력 확보와 영업활동을 위한 적절한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전기 설비 층고 보안시설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제공하고 필요한 핵심기술 및 마케팅을 원방테크, VPK, 옵트 등 3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원방테크는 산업·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분야의 국내 매출 1위 기업으로 항온항습과 클린룸 시공을 맡는다. VPK는 에너지·환경 설비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시스템 설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방테크 자회사인 옵트는 국내 바이오 클린룸 시공 실적 1위 기업으로 바이오 클린룸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SK건설은 클린룸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고객을 사전 발굴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공간을 초기 설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지식산업센터 1등 브랜드 SK V1에 바이오·데이터센터 등 첨단형 산업공간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이 공간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의 입지 환경과 지식산업센터의 편리한 업무환경이 관련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고 밝혔다.SK건설은 2012년 ‘당산 SK V1 센터’ 분양을 시작으로 ‘SK V1’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서울 가산, 문래, 성수, 문정과 경기 안양, 성남,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에 SK V1을 공급하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선도해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