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대전역 인근 상업부지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 우선협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차순위 협상자로 각각 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 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의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도시 공간·시간·문화를 연결한다’는 주제를 제시했다. 총 사업비 9100억원 규모다.

코레일은 지난 3월 말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90일간 진행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가격 및 계획 분야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앞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