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건설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해외 근로자에 대한 국내병원 원격 진료를 추진한다.

해외 건설 근로자, 코로나 원격 진료받는다

국토교통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외 건설현장 내 코로나19 확진·사망자 발생에 대응해 건설 근로자 안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규제샌드박스 방안으로 발표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건설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국민에 대해 국내 병원의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난달 2년의 임시허가를 받았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해외 건설 근로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증세 등을 전달하면 병원이 의료상담과 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요청할 때 의료진이 처방전을 발급할 수도 있다.

국토부는 해외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국내로 신속히 이송해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기업, 상대 국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해외 건설현장 근로자 7천305명에게 마스크 26만2천980개의 반출을 추진하는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최근 한화건설의 이라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협력업체 소장이 숨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건설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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