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을 앞둔 지난달 청북 청주와 인천광역시에서 미분양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365채로 전달보다 6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묶인 충북·인천서 지난달 미분양 대거 해소

앞서 충북 청주에 방사광가속기 설비가 구축된다는 소식과 함께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

이에 청주는 6·17 대책을 통해 동(洞)지역은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충북의 미분양 물량은 작년 12월만 해도 1천672채가 있었으나 5개월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충북을 비롯한 지방의 미분양은 3만878채로 전달(3만2천846채) 대비 6.0%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작년 8월 5만2천54채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작년 동월(5만2천523채)과 비교하면 41.2%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3천16채로 전달(3천783채) 대비 20.3% 감소했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342채로 전달(481채) 대비 2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70채로 10.3% 줄었고, 경기도는 2천604채로 19.2%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3천894채로, 전달(3만6천629채)에 비해선 7.5%, 작년 동월(6만2천741채) 대비 46.0% 줄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6천372채)보다 3.6% 감소한 1만5천788채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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