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남성역 근처인 사당4동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저층 주거지역과 골목상권을 포함한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일대는 2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65.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해 지난 10년간 사업체가 5.2% 감소하는 등 지역 상권이 쇠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와 동작구는 2018년 10월 이곳을 ‘서울형 도시재생 3단계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2019년 8월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도시재생위 심의 통과로 시는 다음달부터 2023년까지 9개 부문의 20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교통체계 개선과 △안전 기반시설 보강 △소규모 주택정비 지원 △생활 인프라 조성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을 향한 파급효과가 큰 도시재생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