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학온·신길2 등 택지 3곳 지구지정
준비 마친 3기 신도시…내년 사전청약
지구지정 절차가 마무리된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 한경DB

지구지정 절차가 마무리된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 한경DB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에 대한 지구지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 3차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이로써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끝났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부천 대장신도시(2만 가구)와 광명 학온지구(4600가구), 안산 신길2지구(5600가구) 등 3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이 끝났다고 밝혔다. 신길2지구는 지난 20일 고시됐고, 대장신도시와 학온지구는 27일 고시될 예정이다.
부천 대장신도시 지구지정…3기 신도시 내년부터 공급

왕숙과 교산, 계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가운데 마지막으로 지구지정이 마무리된 대장신도시는 김포공항 서남쪽 343만㎡ 땅에 2만 가구 규모의 주택과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 계양신도시(335만㎡·1만7000가구)와 하나의 도시처럼 연접한 게 특징이다.

정부는 대장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취득세와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근 계양신도시와 마곡지구를 연계한 서울 서부권 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도 조성한다. 생태·교육형 친수공간을 만들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녹지축을 중심으론 보행네트워크를 만들어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한다.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한다. 중심광장을 대장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S-BRT 노선을 중심으로 문화와 사업, 업무 기능을 배치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계양신도시와의 교통 연계성을 확충하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수립 중이다. 교통대책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 광명 학온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광명 학온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광명 가학동 일대에 들어서는 광명학온지구는 68만㎡ 규모다. 이곳에 46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신안산선 역사 신설과 함께 역세권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수원광명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 주변에 광역교통망이 촘촘하다. 인근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육아와 여가, 일자리가 모두 안정된 배후 주거지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안산 신길2지구는 단원구 신길동 일대 75만㎡ 땅에 5600가구가 들어선다. 4호선 신길온천역 인근이다.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하고 역세권 주변에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거단지를 혼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는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기천엔 공원녹지와 보행축을 만든다.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에서 발표한 택지들 가운데 22곳, 24만 가구는 지구지정이 마무리됐다. 국토부는 왕숙과 교산, 계양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창릉과 대장신도시는 상반기 안에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한 주민 협의가 이뤄진 곳은 연내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한다.

김규청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원주민들이 재정착하고 정당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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