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모델로 선정된 가수 영탁.(자료 신영)
아파트 단지 모델로 선정된 가수 영탁.(자료 신영)
미스터트롯 2위인 선(善)을 차지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영탁'이 아파트 광고모델로 등장한다. 영탁은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막걸리 한잔’ 등의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영탁은 프로그램 이후로 각종 매체에서 섭외 1순위로 떠오른 가운데, 톱스타들이 한다는 아파트 광고까지 장악하게 됐다.

㈜신영은 가수 영탁을 이달 분양 예정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7일 밝혔다. 영탁은 울산권 라디오 광고를 시작으로 온라인, 영상,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델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영이 인기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세계적인 여성 골퍼 미쉘위가 ‘청주 지웰시티’ 홍보를 위해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활동하고 있는 아파트 모델은 이병헌, 한효주 등 배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탁은 트롯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신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케팅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다 지역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코로나19로 지쳤던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줬던 밝은 이미지의 영탁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울산시 동구 서부동 일원 16만6035㎡ 부지에, 2개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07㎡의 2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의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의 학교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에 미니 카약물놀이터가 조성되고 실내체육관 내에는 ‘클라이밍’ 시설이 설치된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