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목동' 청약 당첨자 평균가점 67점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목동(조감도) 청약에 고가점자가 대거 몰렸다. 당첨자의 평균 가점이 67점에 달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목동 청약 당첨자 발표 결과 당첨 가점이 최저 61점에서 최고 78점을 기록했다.

최고 당첨 가점 78점은 전용면적 84㎡A(32가구)에서 나왔다. 61점은 전용 84㎡D(6가구)에서 나왔다. 청약 경쟁률이 178.79 대 1로 가장 높았던 전용 59㎡A는 당첨된 19가구 모두가 69점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 15년,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을 꽉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경쟁률 153.67 대 1을 기록한 전용 59㎡B(27가구)는 최저 64점, 최고 74점으로 평균 가점이 66.22점이었다. 다른 주택형도 △84㎡A 69.09점 △84㎡B 65.74점 △84㎡C 65.55점 △84㎡D 63.67점 등 평균 당첨 가점이 60점을 넘었다.

호반써밋목동은 당첨만 되면 4억~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448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60% 수준에 불과해서다. 전용 84㎡ 분양가는 8억원대로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하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에는 138가구 모집에 1만7671명이 몰려 평균 12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47가구 모집에 553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7.8 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2-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전용 39~84㎡), 404가구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