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인 신영이 5월 분양 예정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한 AI월패드를 도입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의 집합체인 Kakao i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에 도입되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연동한 홈네트워크나 AI스피커를 활용한 음성인식 서비스에서 한발 나아가 음성인식과 월패드가 결합된 완성형 AI 홈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영, 인공지능 카카오i 탑재한 거실 월패드 선봬
AI월패드는 스마트홈 IoT 전문기업 코맥스의 13.3인치 대형 월패드에 Kakao i를 적용했다.음성의 시각화를 통한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AI 기능을 탑재한 월패드는 음성 명령을 비롯해 카카오톡, 카카오홈, 헤이카카오 등 다양한 앱과 연동 가능해 집 안팎에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성을 통해서 가구 내 조명, 난방, 환기 등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호출과 같은 공용부 제어도 가능하다. 또 입주민이 직접 구입한 다양한 가전제품과 카카오홈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한 통합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버스 운행 정보, 자동차 소요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비롯해 날씨, 뉴스, 운세, 주식, 로또번호 등 생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힐링 사운드, 어학 및 인물 등 카카오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새 월패드는 5월 신영(시공 GS건설)이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 처음 도입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동,2687규모(전용 59~107㎡)다.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개관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