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인테리어 공사비 및 운영비 등의 용도로 미래에셋대우 등으로부터 52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브릿지론은 이미 확정된 6500억원의 담보대출 실행을 전제로 준공까지 필요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신한금융투자 및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6500억원의 담보대출확약서(LOC)를 받아 롯데관광개발 몫의 총 사업비(1조768억원) 조달을 확정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20억원 브릿지론 대출
롯데관광개발은 회사가 소유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59.1%에 대해 최근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1조2050억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사업성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조383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제주도의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상 38층에 높이만 169m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다. 연면적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에 달한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