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또한 우려되는 상황
"코로나19 안정화 된다면, 빠른 회복 가능"
"건설주, 1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목표주가 줄하향"-유진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주요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부분 밑돌 것이라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분석하고 있는 기업들인 현대건설(36,450 -1.35%), 삼성엔지니어링(13,450 -0.74%), 대림산업(93,800 -2.29%), GS건설(29,350 -1.51%), 대우건설(3,945 -1.00%) 등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 김열매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다"면서 "해외수주와 주택 신규분양 모두 저조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은 더욱 우려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저유가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쳐 해외 프로젝트 발주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사업도 일부 분양이 지연되고 있고, 조합 총회 지연으로 수주도 연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된다면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건설업종이 처한 대내외 환경 또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유가 등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건설업종 주가의 변동성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안정화되는 시점에는 건설업종의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는 부진한 내수 진작을 위해 더욱 빠른 속도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흐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은 겪어보지 못한 리스크로 우려가 커진 상황이나 회복시점에는 빠른 반등도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종과 기업들의 목표주가는 내렸지만,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으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업종 1 등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