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다르네"…집값 오르고 분양도 활기
서울 37주 만에 보합세인데
인천은 지난주 0.53% 상승
현대건설, 2곳서 이번주 청약
송도국제도시·택지지구 등서
내달까지 1만여 가구 공급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2주(3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은 37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오히려 상승률이 커졌다. 0.53% 올라 전주 상승률(0.38%)을 웃돌았다. 연수구(0.95%)는 수도권 광역고속철도(GTX) B노선과 같은 교통 호재로 상승했다. 미추홀구(0.57%)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용현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55%)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구와 중구에서 분양 예정
인천은 비규제지역으로 신도시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인 데다 청약 및 대출 규제도 크게 없다.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비롯해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인천에서는 약 1만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신도시, 택지지구, 재개발 아파트까지 입지와 주택 형태도 다양하다. 지역도 부평구, 서구, 연수구, 중구 등 곳곳에서 공급된다. 인천 중구에서는 호반건설이 다음달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534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다. 제3연륙교(예정)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될 전망이다.
서구에서는 검단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가 쏟아진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가구)를 공급한다. 소형인 전용면적 59㎡가 포함됐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 RC3블록과 RC4블록에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내놓는다. 금성백조주택도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인천검단 예미지2차’(가칭)를 선보인다. 총 1229가구 규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백석동 170의 3 일원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4805가구(전용면적 59~241㎡)의 대단지다.
○이번주 부평구·연수구서 청약받아
현대건설이 부평구와 연수구에 공급하는 단지는 이번주 청약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 당첨자에 한해서만 직접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다. 2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부평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백운 2구역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부평’을 공급 중이다. 총 1409가구 중 837가구(전용면적 46~84㎡)를 일반분양한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다음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가구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도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 1205가구(전용면적 84~175㎡)와 오피스텔 320실(전용면적 59㎡)로 이뤄져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23일 특별공급을 받고 24일 1순위 청약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