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순조롭게 진행
롯데관광개발은 1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공정율 96%)이 임박한 가운데 최대 관건인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는 지역사회 영향, 지역사회 기여, 도민 의견수렴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10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300점이 배정된 지역사회 기여 분야에 대해 지난 12일 120억원 규모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침체에 빠져 있는 제주 경제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실질적이고 진정성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제주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카지노 이전 신청을 앞두고 실시하게 될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여행업계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KB자산운용이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3일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1.16%(80만6,865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이 9.93%로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8.56%), 국민연금(6.35%)을 제치고 최대 기관투자자로 등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의 오픈이 임박함에 따라 많은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