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매매가격 14개월 연속 떨어져…하락세 점차 뚜렷

제주 주택 매매 가격이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따르면 제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하락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14개월째 가격이 추락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제주 주택 매매가격 지수 하락률은 지난해 1월 0.05%, 2월 0.01%, 3월 0.03%, 4월 0.04%, 5월 0.03%, 6월 0.15%, 7월 0.3%, 8월 0.34%, 9월 0.37%, 10월 0.47%, 11월 0.53%, 12월 0.53% 등이다.

올해 들어서도 전월 대비 지난 1월 0.31%, 지난달 0.25% 떨어졌다.

지난해 6월부터는 제주 주택 매매가격 지수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

지난달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 지수 0.34%보다 0.59% 포인트 낮았다.

제주도는 2015년 부동산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6배 이상을 기록한 후 2018년까지 상승 추세에 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제주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전월 대비 지난달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 하락 지수는 연립주택이 0.2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아파트 0.24%, 단독 주택 0.23% 순이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가 전월 대비 0.12% 떨어졌고 서귀포시는 0.33%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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