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내부의 수납공간. 얼마전 방송에서 화제된 다양한 수납이 구비됐다. (왼쪽부터) 전용 130에서 현관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공간과 초대형 팬트리. 전용 101의 안방 화장대와 드레스룸.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내부의 수납공간. 얼마전 방송에서 화제된 다양한 수납이 구비됐다. (왼쪽부터) 전용 130에서 현관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공간과 초대형 팬트리. 전용 101의 안방 화장대와 드레스룸. (사진 김하나 기자)
집에 관심이 많고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면 MBC <구해줘 홈즈>의 애청자인 경우들이 많다. 어디에 어떤 집이 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어서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집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있는 중대형 연립주택이엇다.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고, 고급스러운 구조가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이른바 '동탄 수납깡패', '수납올림픽하우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다. 전용 103~128㎡로 3개 블록에 거쳐 조성됐다. 다양한 수납공간은 기본에 테라스와 다락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 2년차여서 매물은 아직 없지만, 방송 후 화제가 됐다.

이 주택을 지은 중흥건설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에 다양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위례신도시에서도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를 공급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녹여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복층형 펜트하우스, 복층형 테라스까지 아파트에 설계했다. 확장과 옵션을 선택하면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위례신도시의 쾌적한 자연을 즐기면서 집안은 기능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01㎡ 주방 및 식당. 왼쪽으로 안방으로 연결되는 알파룸과 주방 붙박이장이 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01㎡ 주방 및 식당. 왼쪽으로 안방으로 연결되는 알파룸과 주방 붙박이장이 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의 475가구다. 500가구로 안되는데 10개동이다보니 동마다 층이 다르게 조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배치됐다. 단지는 남측으로 성남GC를 끼고 있는데, 골프장과 가까운 동들이 낮고 테라스와 같은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전용면적별로는 △101㎡A 248가구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 등이다. T는 테라스하우스 평면이고, P는 펜트하우스로 최상층에 자리잡고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101㎡A 와 130㎡, 2개의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 101㎡A는 '4베이-4룸' 타입이다. 보통 거실에만 있는 우물천장이 주방과 안방까지 있다. 그만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양면의 현관 수납장을 비롯해 여기에 팬트리와 안방의 초대형 드레스룸까지 갖췄다. 특징은 안방의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선'이다. 이러한 평면은 보통 주방 옆으로 알파룸이라도 불리는 간이방이 있다. 이 아파트는 이 간이방을 안방의 드레스룸쪽으로 연결했다. '안방-드레스룸-알파룸'의 세 공간이 연결된다. 부부 중심의 생활을 하는 실수요자라면 알파룸을 취미방이나 공부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01㎡ 주방 및 식당. 수납공간이 곳곳에 설치됐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01㎡ 주방 및 식당. 수납공간이 곳곳에 설치됐다. (사진 김하나 기자)
수납깡패라는 별명답게 곳곳에 수납이 들어간다. 현관의 한쪽 수납장은 깊게 들어가고, 거실로 가는 복도에도 팬트리가 있다. 팬트리 또한 문을 여닫는 곳 외에 벽면에 수납장을 파 넣었다. 열쇠나 운동용품, 청소용품 등을 상시 구비할 수 있는 벽장이다. 주방공간도 만만치 않다. 주방에서 안방쪽 벽면으로 붙박이장을 짜넣었다. 아일랜드 식탁도 옆면까지 수납이 가능한 구조다. 주방의 상부장도 식탁 바로 앞까지 설치된다. 식사공간은 6인용 식탁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안방에 설치되는 드레스룸은 3면으로 둘러싸는 초대형으로 꾸며진다. 창도 있다보니 환기도 가능하다. 화장대의 수납공간도 만만치 않다. 스탠딩 형태인데다 서랍을 다양하게 짜넣어서 공간만 6개에 달한다. 칸칸이 수납도 가능하다.

전용 130㎡는 기본적으로 4베이-4룸 구조다. 101㎡보다 공간이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 단지에서는 1001동과 1002동에 집중 배치된 타입이다. 외관에서보면 발코니가 다르게 붙어 있다. 전면에 붙어있는 방 2개에는 층이나 위치별로 돌출발코니나 테라스가 설치된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30㎡ 주방 및 식당. 수납공간이 사방에 배치됐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30㎡ 주방 및 식당. 수납공간이 사방에 배치됐다. (사진 김하나 기자)
이 평면 또한 후면의 방과 드레스룸, 안방이 이어지는 구조다. 안방의 크다보니 나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며, 모델하우스에도 유리벽이 설치된 옵션을 넣었다. 부부욕실은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구조다. 창쪽으로 욕조를 배치하고, 샤워부스와 용변을 보는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공간에는 초대형 거울이 가로로 길게 배치됐다. 안방의 드레스룸은 초대형이다. 양쪽으로 수납이 가능하다.

이 평면은 현관에서부터 동선 특화가 있다. 양쪽으로 있는 현관의 수납장 중 현관과 가장 가까운 쪽의 문을 열면 주방으로 통하는 공간이 나온다. 주방으로 가는 복도에는 세탁공간과 주방의 관련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을 보고 주방으로 들어오거나, 옷이 더러워졌을 경우 세탁실로 바로 가서 넣을 수 있다. 그렇다고 팬트리가 없는 게 아니다. 현관을 거쳐 거실로 가는 동선에는 초대형 팬트리가 있다. 3면으로 수납이 가능하다. 공동욕실에도 욕조가 들어간다. 욕실 2군데 모두 욕조가 들어가는 셈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방옵션을 선택한 타입으로 전시됐다. 한샘키친바흐가 적용됐다. 주방의 3면을 둘러싸면서 수납공간이 모두 배치됐다. 아일랜드식탁의 수납공간까지 더하다면 4면이 수납인 셈이다. 천장까지 유리장을 넣었다. 거실과 주방, 안방 모두 우물천장이 있어 공간감을 더한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30㎡ 호텔식 부부욕실. 욕조는 물론이고 샤워부스와 좌변기 공간을 분리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전용 130㎡ 호텔식 부부욕실. 욕조는 물론이고 샤워부스와 좌변기 공간을 분리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모형도로만 만들어져 있지만, 전용 145㎡T형은 테라스로 구성된다. 130㎡의 저층으로 바닥면적을 더 차지하면서 테라스가 구성된다. 그리고 그 밑에 층으로는 전용 236㎡T형이 있다. 복층으로 두 개층을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다. 엄밀히는 1층과 지하층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1층은 130㎡와 큰 차이가 없는데, 방 한 곳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연결된다. 지하 1층은 단차를 이용하다보니 사실상 1층이나 마찬가지다. 지하 1층은 4베이-3룸 구조에 테라스까지 있다. 욕실도 2군데여서 온전하게 한 가구가 살 수 있는 주택형이다.

전용 172㎡P는 1003동과 1005동의 최상층에 자리잡은 복층이다. 거실이 두개층에 거쳐 뚫려 있다보니 공간감이 느껴지는 주택형이다. 기본적인 타입은 전용 101㎡B형의 탑상형에서 따왔다. 확장형 1층은 101㎡B형에서 안방공간이 주방과 식당이 된다. 확장형 2층에서는 안방이 있고 방이 2개 더 있다. 총 5개의 방을 갖춘 타입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보통 발코니를 확장하면 가구나 수납공간을 제공하곤 했다. 하지만 이 단지는 하남시의 권고에 따라 발코니 확장비용과 제공하는 가구를 선택지에 넣었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의 분양가는 낮은 편임에도 발코니 확장비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의 1001동 모형도. 단차를 이용해 테라스하우스들을 배치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의 1001동 모형도. 단차를 이용해 테라스하우스들을 배치했다. (사진 김하나 기자)
전용 101㎡B의 발코니확장금액은 299만원이다. 두개층의 발코니를 확장하는 172㎡P와 236㎡T의 확장금액도 각각 548만원, 719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확장에 따른 붙박이장이나 아트월 등을 추가하려면 옵션1이 필요하다. 또 내부에서 현관, 복도와 조명, 안방, 주방, 바닥재 등을 선택함에 따라 옵션비용이 추가된다. 이렇게 마련된 옵션만도 6개에 달한다. 계약자라면 분양가에 대한 계약금 뿐만 아니라 옵션에 따른 계약금을 감안해서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하남=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