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초소형' 전용 39㎡, 12억4500만원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사진) 초소형 평형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38.67㎡는 지난달 8일 12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3.3㎡당 80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이 주택형에서 신고가다.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는 지난해 6월 전용 31.4㎡가 1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해 11월에는 11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2단지 전용 39.55㎡도 지난해 12월 13억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의 S공인 관계자는 “삼성동은 업무밀집지역이라 1인 가구 수요가 많아 소형 평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에 준공된 삼성힐스테이트는 삼성동의 대장단지로 꼽힌다. 2단지는 전용 50㎡ 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전체 926가구 중 200여 개 정도로 적은 편이다. 삼성동의 H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는 많은데 매물이 거의 없어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성동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가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을 허가하면서 105층의 초고층 신사옥을 포함 총 6개 건물이 2023년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에는 코엑스와 잠실 일원에 대규모 ‘국제교류복합지구’도 조성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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