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돗가비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펼친다.

노원구는 총사업비 22억7500여만원을 투입해 도깨비시장 인근의 돗가비 마을을 인근 경춘선 숲길과 어우러진 주거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릉동 503의 1 일대 돗가비 마을은 2014년 주민동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노원구는 공릉동 599의 17 일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54㎡ 규모의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건립한다. 지하에는 공동 작업장을 배치한다. 1층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2층에는 공유 부엌을 조성한다. 3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들이고, 4층은 사무실로 꾸민다. 이달 착공해 올 12월 완공할 예정으로 전체 공사비는 약 11억원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