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제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 개발사업에 산하 공기업인 하남도시공사의 지분 참여율 10%를 경기도에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남도시공사, 교산지구 지분참여율 10% 요구
교산지구 공동사업시행자의 사업비 기준 지분 참여율은 LH 65%, 지방공사 35%로 확정됐으며 지방공사로는 경기도시공사와 하남도시공사가 참여한다.

하남시는 지방공사 지분 참여율 35%를 경기도시공사 25%, 하남도시공사 10%로 나눌 것을 요구했으며 경기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산지구는 당초 LH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였는데 하남시가 지난해 10월 '하남교산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 신규투자 추진안'을 시의회에서 긴급안건으로 처리한 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설득해 하남도시공사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교산지구는 하남시 춘궁동, 교산동, 상·하사창동(3개 동의 행정동은 춘궁동), 천현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649만㎡ 규모로 2028년까지 3만2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4조6천억원이며 10%(1조4천600억원) 지분 참여가 확정될 경우 하남도시공사는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