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청년 등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 없이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모 결과 후보지 11곳(2천675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 서초 염곡(300채), 송파 방이(138채), 도봉 창동(48채), 인천 논현(238채), 경기 수원 화서(500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236채), 파주 출판단지(150채), 부천 원종(323채) 등 8곳 1천933채다.

지방에선 대전 대흥(150채), 경남 사천 선인(442채), 전남 담양(150채) 등 3곳 742채가 공급된다.

공모는 청년 창업가 등의 직주근접을 위해 직장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3가지의 일자리 특화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거·일자리 한번에 해결' 일자리 연계주택 2천675채 공급
창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수원 화서(500채)는 화서역과 가깝고 2천㎡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와 연계돼 조성된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으로 선정된 국토지리정보원(236채)에는 공간정보산업이 집적화된 공간정보캠퍼스와 행복주택이 공급되고, 파주 출판단지(150채)는 문학·출판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주거·업무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중기근로자 지원주택인 부천 원종(323채)은 부평 국가산단 인근에 들어선다.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에 대한 인식확대와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향후 입주자모집 시 마이홈 홈페이지 등에 정책 브랜드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