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이 베트남에서 3600억원 규모 프로필렌·에틸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따냈다.

이테크건설은 효성의 베트남 현지 화학물질 제조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즈가 발주한 프로필렌·에틸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붕따우에 연 60만t 규모의 프로필렌과 5만5000t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이테크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계약 기간은 2021년 9월까지다.

이테크건설은 201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화학기업 SABIC 등 여러 기업과 메탄올, 가스, 암모니아, 질소 생산설비 등 1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로부터 따낸 3300억원, 3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