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층 상가 분양가 3.3㎡당 평균 3천22만원…2층의 2배"
전국적으로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층 상가 같은 면적의 2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상가 전문 플랫폼 '상가의 신'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국 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3천22만원으로, 2층 상가의 3.3㎡당 분양가 약 1천472만원의 2.05배에 달했다.

3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47만원으로 조사됐다.

상가 1층은 유동인구의 진입이 용이해 다른 층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편이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분양가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다른 지역보다 용지 가격이 높아 1층과 2층의 상가 분양가 차이가 크지 않는 특징을 보였다.

강남 3구에서 분양된 상가 가운데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5천206만원, 2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천829만원이었다.

2층의 가격이 1층의 약 73.5% 수준으로 형성돼 전국 통계 대비 적은 차이를 보인 것이다.

아울러 상가의신이 한국감정원의 지난 2분기(4∼6월)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상가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1층이 약 19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2층과 3층의 3.3㎡당 평균 임대료가 각각 8만2천원과 6만5천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의 경우 1층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약 24만원이었으며 2층과 3층은 각각 10만8천원, 8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