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리포트

이태원 상권


▶황지영 리포터
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 황지영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 플레이스’인 곳 하면? ‘이태원 프리덤♪’ 바로 이태원을 생각하실 텐데요. 그런데요, 어머나 세상에 이런 일이. 이태원이 서울에서 상가 공실률 1위인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오늘 그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사실 이태원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해밀톤호텔 뒷골목을 떠올리시는데요. 그쪽은 밤에 가면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잖아요. 그런데 이 맞은편은 정말 다 공실이네요. 역세권이라는 말도 웃길 정도로 역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물이 3개월째 비어있대요. 이렇게 좋은 땅이…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역에서 몇 발자국 안 걸어왔는데 이 건물의 2~3층이 통채로 비어 있어요. 건물이 검은색이라 더 우울해 보이네요. 그런데 바로 옆 건물은 어쩌죠? 이태원 한복판인데 3층짜리 건물이 통채로 다 비어 있어요. 1년째 이렇다고 합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도대체 어디인가요….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한눈에 봐도 공실이 많아 보였는데, 녹사평역부터 용산소방서부터 1층 공실이 얼마나 되는지 세볼게요. 역에서 스타트하는 순간부터 비어 있어요.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지금 용산소방서 앞인데요, 여기까지 건물이 61개 동이 있어요. 이 가운데 18개 건물은 1층이 공실입니다. 거의 30%가 공실인 거죠. 게다가 1층이 공실인 건물은 그 건물이 통채로 빈 경우가 많았어요. 이유를 알아보러 가볼게요.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이태원 상인A
제가 24년 전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완전히 무너졌다고 봐야죠.

▷이태원 상인B
2~3년 전부터 비었죠. 그 전엔 빌 시간이 없었어요.

▷이태원 상인C
옛날 같으면 공실도 벌써 다 나갔죠.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신영균 부동산멜론공인 대표
트렌드를 못 맞추고 있는 거죠. 미군은 이미 떠났으니까요. 몇 년 전에 떠났어요. 5년 전부터 군복 입은 애들은 보이지도 않아요. 1년 동안 몇 명 볼까말까.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여기가 이태원 하면 가장 생각나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밀톤호텔 뒷골목인데요. 이태원삼거리에서 한 블록 안으로 들어온 곳인데 확실히 앞서 대로변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대로변이 휑했다면 이 골목은 간판이 빼곡하게 차 있어요. 이쪽이 아무래도 클럽(멈칫)…이 많다 보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구민기 기자
왜 웃으세요?

▶황지영 리포터
잘 아시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아니 제가 아는 건 아니고, 친구를 통해 듣기로는 이 건물이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건물… 이라고 하더라고요.

▷구민기 기자
어떻게 아세요?

▶황지영 리포터
모르겠어요. 도서관인가? 그런데 과거와 다른 건 외국 술집보단 소주나 맥주를 파는 한국식 술을 파는 술집이 많아진 것 같아요.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
최근 이태원 상권이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외국인 중심 상권이었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행하면서 국내 식음료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고유의 특이한 느낌들이 사라지면서 다른 거리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거죠. 특히 최근엔 소형 건물들이 많이 매각되면서 대형 건물로 재건축하려는 움직도 보입니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집코노미TV] 이태원 너마저…세 집 건너 한 집 '텅텅'

▶황지영 리포터
오늘 서울의 핫플레이스 이태원의 실체가 아닌, 서울의 공실률 1위 이태원의 실체를 파헤쳐봤는데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그나마 이태원 상권을 유지시키고 있던 이 술집골목 또한 이색적인 음식점들이 빠졌고요. 지금은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 도대체 어디니? 집코노미TV였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황지영 리포터 촬영 구민기 기자·김예린 인턴PD 편집 김예린 인턴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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