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이 3개 이상인 동(洞) 가운데 3분의 1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체 424개 행정동에서 전철역 3개 이상인 동은 103개였다. 이 가운데 34%인 35개 동은 강남3구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에는 18개 동 가운데 12개 동, 강남구는 22개 중 14개 동, 송파구는 27개 중 9개 동에 3개 이상의 전철역이 있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만 보면 이들 구에 있는 행정동 65%에 3개 이상 전철역이 있었다.

반면 서울 전체 행정동의 26.7%(113개 동)는 지하철역이 하나도 없었다. 걸어서 10분 안에 전철역을 가기 어려운 동도 40%(170개 동)에 달했다. 대부분 수도권 외곽지역에 있는 행정동이다. 금천구는 12개 동 중 10개 동에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전철역이 없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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