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은 주택가격전망 CSI
전국 2P 올라 109, 서울 117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공표한 상황에서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오를 것" 전망치 6개월째 상승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주택가격전망 CSI는 109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100을 돌파한 이후 줄곧 10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0~200 범위의 지수로, 1년 뒤 주택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많으면 100 초과,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으면 100 미만으로 기록된다.

전국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 3월 83을 기록하며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매월 3~4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7월부터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소비자의 심리에 미친 결과”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117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100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100을 웃도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등을 포함한 6대 광역시는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올라 110을 나타냈다. 그 외 모든 도시를 포괄하는 기타도시는 104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선행지표로 알려져 있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하락 전환한 작년 12월 이전에 이 지표는 그해 9월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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