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헬리오시티 입주 기저효과 때문" 전국으로도 42.4%↓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서울 1만2천434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아파트 7만6천4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12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민간·공공아파트는 7만6천402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4%, 5년 평균과 비교해 25.4% 줄었다.

서울만 봐도 지난해 동기보다 45.7% 적은 1만2천4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 송파구 헬리오시티 대규모 입주가 이뤄졌기 때문에, 기저효과(비교 기준이 너무 높거나 낮아 증감폭이 커지는 현상) 탓에 감소율이 높다"며 "헬리오시티 효과를 배제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10월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1천248가구), 11월 강남구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460가구)·노원구 월계동 서울 인덕 아이파크(859가구), 12월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천859가구)·강동구 상일동 고덕 센트럴아이파크(1천745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됐다.

수도권의 경우 10∼12월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 스프링카운티 자이(10월, 1천345가구), 의왕시 포일동 센트럴 푸르지오(11월, 1천774가구) 등의 입주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부산 강서구 화전동 부산명지 화전지구 우방아이유쉘 B1(11월, 1천515가구),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12월, 2천835가구) 등의 입주가 진행된다.
서울 10∼12월 아파트 1만2434가구 입주…작년 '반토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