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에 나선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이 컨소시엄 입찰을 불허한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사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5개 업체에 ‘단독입찰 참여 이행 확약서’를 송부했다. 이달 초 열린 현장 설명회에서 입찰 보증금 현금 25억원을 낸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대상이다. 조합은 오는 25일까지 확약서에 동의하는 업체만 입찰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남3구역 조합은 이달 초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세웠다. 지난 8월 조합이 내놓은 시공사 선정 공고문에 컨소시엄 불가 항목이 빠진 데 대해 일부 조합원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도급을 반대하는 조합원의 모임인 ‘한남3구역 단독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컨소시엄 반대 결의서’를 배포했다. 단독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원의 반대 결의서 2000장을 모았다”며 “컨소시엄 방식은 상품성 저하, 사후 하자 처리 미흡 등의 문제가 있어 조합원의 재산 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