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이번주 전국에서 4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12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삼성물산은 24일 래미안 라클래시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서울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689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로또' 라클래시, 지제역 더샵 등 청약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피해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돌아선 단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 보증을 받기 위해 분양가를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낮췄다. 전용면적 84㎡ 기준 16억원대다. 인근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 호가(24억~26억원)와 비교하면 최소 8억원가량 저렴하다.

강남 중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해 지난 20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당첨 가점이 평균 65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경기 평택시 지제세교지구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청약을 진행한다. 19개 동, 1999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64~115㎡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12곳에서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서울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5개 동, 499가구(전용 52~168㎡)로 조성한다. 이 중 138가구(전용 84~125㎡)를 일반분양한다. 진선여중·고, 도성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같은 날 서울 보문동1가 ‘보문리슈빌하우트’, 충북 청주시 율량동 ‘율량금호어울림센트로’ 등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