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5184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도 전국 16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집코노미]'강남 생활권'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시세차익 1억 이상
27일 집코노미는 아파트 분양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리얼하우스’와 손잡고 이번주 청약하는 단지의 평점을 매겼다. 점수(10점 만점)는 교통, 편의시설, 가격, 학군 등 6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평판, 검색량 등에도 점수를 부여해 점수 산출의 근거로 활용했다. 이번주 유망 분양물량에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과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이 선정됐다. 특히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다.

◆강남 생활권, 분양가 저렴…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예정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피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예정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피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41의 17에서 짓는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8.9점의 점수를 받았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 반포·방배동과 가까운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1개동, 51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41~84㎡ 1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모든 가구가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사당동 일대는 인근으로 동작1구역, 사당5구역, 흑석3구역, 방배5구역, 방배6구역 등 다수의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진행되고 나면 이 일대는 지금의 노후 주택가 모습을 버리고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입지다.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도보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 서울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개통된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돼 강남 접근성이 더욱 우수해졌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5분 내에 갈 수 있다. 인근 반포 학원가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남성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분양가 체크

[집코노미]'강남 생활권'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시세차익 1억 이상
가중평균 기준 3.3㎡당 분양가는 2924만원이다. 전용 59㎡ 분양가는 7억원대, 전용 84㎡는 8억원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 동작동에 위치한 ‘이수 힐스테이트’ 전용 59㎡는 지난 6월 9억5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사당동 2년차 아파트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월 8억2500만원(15층)에 팔렸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사당동은 서초구와 맞닿아 있는데다가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에 속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일찌감치 청약접수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등으로 구성됐다. 중도금 중 4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전용 84㎡ 가구는 조합원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층만 남아있다. 반면 전용 51㎡과 59㎡는 중간층 이상도 일반분양자들에게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대구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0-1번지에 공급하는 ‘해링턴플레이스 감삼’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학군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단지 가까이에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많아서다.

지하 4층~지상 46층 규모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 84∼101m² 아파트 200가구와 84m² 오피스텔 120실로 구성된다. 각 가구엔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막는 에어샤워 시스템과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가 설치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다. 달구벌대로를 따라 성서IC·남대구IC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걸어서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대구의료원도 단지 가까이 위치한다. 교육시설은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죽전중, 경화여고 등과 달서구립성서도서관이 가깝다.

☞분양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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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주변 단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7600만~6억원(10층 이상) 선이다.

같은 지역에서 올 초 청약을 받은 ‘빌리브 스카이’ 전용 84㎡ 분양가는 5억5000만~6억원 수준이다. 6월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감삼’ 전용 84㎡는 5억5600만~5억90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인근 7년차 아파트 ‘삼정브리티시 용산’ 전용 84㎡는 지난달 5억2400만원(24층)에 팔렸다.

대구 달서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이나 전매 제한 등 조건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은 6개월이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감삼동 A공인 관계자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는 2000만~3000만원 가량 싼 편”이라며 “인근에 위치한 수성구가 지난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후 달서구 일대의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집코노미]'강남 생활권'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시세차익 1억 이상
이밖에 호반산업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1순위 청약을 오는 28일 받는다. 전용면적 84~112㎡, 총 658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서정리천 수변공원과 대규모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KTX, 수서고속철도(SRT) 정차역인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30일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차’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면적 44~59㎡ 1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과 인접해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