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9월 개통…"국토부 승인만 남아"
차량 떨림 현상으로 개통이 미뤄졌던 김포도시철도(사진)의 운행이 이르면 다음달 말 시작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까지 총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경기 김포시을)은 “김포도시철도의 ‘차륜 편마모’에 따른 떨림 현상 관련 장·단기 대책이 마련돼 국토교통부의 법정 안전관리체계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며 오는 9월 말 개통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9월 개통…"국토부 승인만 남아"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김포도시철도의 차량 떨림 현상 해소를 위한 ‘차륜삭정’ ‘방향전환’ 등 단기 대책에 대한 철도기술연구원 검증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왔다. 김포시는 이달 말까지 단기 대책에 대한 철도기술연구원 검증 결과 서류와 연구용역 계약서 등을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완료해 국토부에 보고하게 된다.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개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후속 실무회의를 22일 열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23.67㎞ 구간)는 당초 지난해 11월 개통이 목표였다. 철도 파업 등으로 올해 7월 27일로 개통 시기가 밀렸다가 운행 점검 과정에서 또 한 차례 개통이 연기됐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3분, 평상시 6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