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불황에도…민관공동사업 '활기'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민관 공동사업 단지가 전원주택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드림사이트코리아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 인근에서 ‘북한강 동연재’(사진) 전원주택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택지를 조성, 공급하고 민간전문업체가 주택 건축을 맡은 민관 공동사업으로 조성된다. 도로,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작업 및 마을 커뮤니티센터 등 단지기반시설을 먼저 마련하고 전원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세미 패시브 공법이 각 가구에 적용된다. 지난해 1단계(56가구) 분양을 시작해 입주율이 90%를 넘어섰다. 2단계(61가구)를 분양 중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 관계자는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달리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한여름에도 실내외 온도 차가 10도가량 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입지여건도 편리한 축에 속한다. 고속철도(KTX) 정차역인 경춘선 가평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용산역까지 5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