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이 본격화되면서 주택시장에서도 사물인터넷(IoT)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가정 자동화’로 불리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이에 발맞춰 스마트홈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시스템 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연도별 IoT 취약점 추이’ 자료에 따르면 해킹 및 보안위협 관련 신고 건수는 2013년 4건, 2014년 6건, 2015년 130건, 2016년 362건, 2017년 347건, 2018년 387건으로 나타났다. IoT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부터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스마트홈 시스템 해킹 문제점을 대비 및 보안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해킹방지 솔루션’을 도입한다. 현재 사용하는 보안에 취약한 공용 단지망 시스템이 아닌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을 도입, 독립 네트워크로 구축해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분양 예정인 ‘등촌 두산위브’에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거로 급행 이용 시 20분이면 강남권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단지 외곽에서 세대 내부 5개의 구역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보안시스템 ‘5ZSS’를 도입한다. CCTV 설치 장소 확대와 영상 식별 기능 강화, 현관문에는 지문인식 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7월 분양 예정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에도 대우건설의 ‘5ZSS’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 59㎡ 총 1,614가구로 조성된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코오롱글로벌도 첨단 보안시스템을 활용한다. 외출 설정 후 도어카메라를 통한 방문자 확인 및 외부인 현관 앞 일정시간 배회 시 근접센서 감지 후 도어카메라가 자동으로 촬영하고 저장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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