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을 경기 김포시로 잇는 김포한강선(가칭) 사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가 김포한강선의 타당성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선을 대광위 광역교통망 대책에 포함해달라”는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구에 대한 답변이다.

김포한강선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2기 신도시 교통 대책 중 하나다. 5호선 방화역과 김포시 사이 24.2㎞ 구간을 잇는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다만 방화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김포시의 이견이 커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강선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