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사진=연합뉴스
한남더힐/사진=연합뉴스
소지섭까지 가세하며 재계 거물들과 유명인들의 거주지로 알려진 한남더힐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소지섭은 최근 한남더힐 90평대(공급면적 70평대)를 현금 61억 원에 매입했다. 소지섭은 최근 17살 연하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힌 만큼 "신혼집을 보러 다닌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 터 13만㎡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 동, 87.05㎡ ~ 332.81㎡ 규모에 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해 2011년 1월 입주를 시작했다.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이 아닌 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는데 당시 240㎡ 이상 대형 가구는 보증금만 25억 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 수가 적어 조용하고,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이 확보돼 선호도가 높다. 대형 평수인 244.749㎡(전용면적 기준)는 3층 매물이 올해 1월 84억 원에 거래됐다.

배산임수로 풍수지리의 명당으로 알려진 한남동은 뒤로 남산, 앞으로 한강을 두고 있다. 한남더힐은 영구음수(靈龜飮水)의 길지(吉地)로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태여서 재복이 많고, 대대로 부자소리를 들으며 살 터로 꼽힌다.

실제로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 일가와 배우 안성기, 한효주, 가수 이승철, 방탄소년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 한남더힐 매입/사진=한경DB, 조은정 인스타그램
소지섭 한남더힐 매입/사진=한경DB, 조은정 인스타그램
한편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한경닷컴에 "연인(조은정)과 함께 집 보러 다닌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넓은 평수로 이사하게 되어 그렇게 보인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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