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갤러리아'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1995년 한화백화점이란 이름으로 개장해 25년 이상 영업한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부동산개발업체 서울디앤씨는 지난달 말 수원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디앤씨는 전면 철거 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부지 활용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있다. 대지면적 7858㎡, 연면적 6만2473㎡ 규모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두 개 출구와 맞닿아 있다. 버스터미널, 수원역 등도 가까워 교통 여건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영업을 종료한 뒤 내년 2월께 사업장 전체가 퇴거하면서 일괄 명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디앤씨 관계자는 “중심상업지의 대형 면적으로 높은 건폐율 및 용적률이 적용돼 활용가치가 우수하다”며 “수원 옛도심의 중심인 인계동을 새롭게 대표할 콤플렉스건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디앤씨는 1997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다. 2016년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한신더휴메트로를 착공했다. 이듬해 서울 역삼동 오피스 건물을 준공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인천 갈산동 이마트 자리를 15층 높이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