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항동 하버라인 4단지에서 ‘스마트홈 세대 간 방화벽 시범 구축’ 시연회를 열고 이 단지에서 사이버 방화벽이 설치된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시범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SH공사가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은 각 가구에 해킹 방지 솔루션을 설치해 단지 내 해킹을 방어한다. 아파트 단지의 메인 서버에만 방화벽이 설치된 경우 단지 외부의 해킹 공격은 막을 수 있지만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해킹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SH공사는 개별 가구에 해킹 방지 솔루션을 설치해 보안 수준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