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부산 동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분양
두산건설이 오는 24일 부산 동구 범일동 252의 1562 일원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 동 2040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개 동 345실(전용면적 29~68㎡), 총 238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1226가구, 오피스텔은 341실이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아파트 △59㎡ 392가구 △75㎡ 971가구 △84㎡ 677가구, 오피스텔 △29㎡ 230실 △55㎡ 69실 △68㎡ 46실로 구성된다.

매축지마을로 불리는 좌천범일지구 일대는 낙후된 도심지역을 재개발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1지구(두산위브범일뉴타운)와 8지구(오션브릿지)는 개발이 완료됐다. 사업지와 인접한 통합2지구에 약 1700여 가구가 들어서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포함해 총 4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52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동구는 부산항을 국제 해양 관광·문화 도시로 개발하는 북항 재개발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지다. 1단계는 부지 조성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추진단’을 출범하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단계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특히 2단계는 당초 74만㎡였던 사업지 규모가 219만㎡로 3배 이상 면적이 확대돼 개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부산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 역세권 단지다.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타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을 통해 지역 내 이동도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부산 동구는 비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어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고, 다주택자 및 당첨 전력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수요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