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공분양 단지들 1순위 청약받아
롯데캐슬 클라시아, 사전 무순위 청약
'과천자이'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들.

'과천자이'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들.

22일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아파트들이 일제히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전날 특별공급을 받았던 인천, 경기 과천, 성남 등의 단지들은 1순위 당해 청약을 받고 서울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무순위 사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검단파라곤1차, 과천자이, 성남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성남 신흥역 하늘채랜더스원 등이 이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의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특별공급에서는 과천자이만 전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다른 단지들은 미달이 나온 부문도 있었지만 과천자이는 모든 주택형에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등이 마감됐다. 특이한 점은 기타지역에서 신청이 많았다는 점이다. 과천은 청약통장이 적어 당해지역에서는 미달되기 일쑤인 지역이다. 특별공급 또한 기타지역에서 유입이 많았다. 전용 59㎡F형의 신혼부부 배정인 25가구 모집에 248명이 몰려 9.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I형에서는 1가구 모집에 9명이 몰려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남에서 동시분양으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과 신흥역 하늘채랜더스원에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신청이 몰렸다.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은 2329가구 중에서 특별공급으로 배정된 세대는 1846가구에 달한다. 전용 51~84㎡와 타입이 골고루 포진됐는데, 기관추천분을 제외하면 1881명이 특별공급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역 하늘채랜더스원은 1000가구 중 특별공급이 775가구다. 신혼부부 113가구가 배정된 전용 74㎡A형의 경우 성남에서 202명, 기타 지역에서 135명이 몰렸다.

미분양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한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파라곤 1차'는 특별공급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다. 887가구 중 378가구가 배정된 특별공급에서 13건만 접수됐다. 동양건설산업은 기존에 공급됐던 아파트들보다 낮은 분양가를 내세우고 이날 1순위 청약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가 4억300만원이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무순위 사전 청약을 받는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을 줄이기 위해 예비당첨자의 비율을 늘리기 전 마지막 청약이 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이 5배수로 늘어나면서 무순위(사전) 접수의 의미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청약제도 변경 전 분양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오는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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