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로부터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SK건설이 우즈베크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금액은 약 6819억원이다.

SK건설은 우즈베크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의 정유공장을 친환경 규격(EuroV)에 따라 현대화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휘발유, 디젤, 윤활기유 등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SK건설과 UNG는 2016년부터 부하라 정유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협의해 왔다. 지난 18일 협약식에서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 계약이 이뤄졌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시디코프 UNG 회장, 술타노프 우즈베크 에너지부 장관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