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3번 이사 끝에 3대 부촌 입성…정국·진도 수십 억 현금주고 집 마련
"팬들은 앞으로 우리가 노래 할 수 있고, 무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세계가 열광하는 전대미문의 K-POP스타 방탄소년단의 숙소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전문 채널 집코노미TV는 방탄소년단의 첫 숙소에서부터 4번째 숙소인 한남동 부촌에까지 집중 탐구해 보도했다.
집코노미TV는 방탄소년단은 무명 시절 사무실을 개조한 숙소를 7명이 사용했다고 전했다.
강남 논현동의 한 빌딩 3층에 위치했던 방탄소년단의 첫 숙소 전용면적은 87㎡에 불과했다고 한다.
첫 앨범 ‘2 Cool 4 Skool’의 발매 첫해 판매량이 2만4000여장에 불과했던 어려운 시기였다.
당시는 방시혁 주변에서도 아이돌을 키우는 그의 행보에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던 시기다.
훗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방 대표께서 주변으로부터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가 한 번에 날아갈 수도 있다', '그런 아이돌이 성공하겠나'라고 걱정을 많이 들었다는데 우리를 믿고 많은 투자를 해준 대표께 감사하다"고 수차례 감사를 표한 바 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옮긴 두 번째 숙소는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사무실을 개조한 숙소해서 처음으로 집다운 집으로 옮겼다. 규모는 128.26㎡였으며 남쪽 창가에서 논현동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6층에 위치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인 제이홉이 ‘올 한해 가장 행복했던 일’을 묻는 말에 “이사”를 꼽았다. 또 ‘이사’라는 제목의 노래도 내면서 즐거운 마음을 한껏 표현했다.
이 집에서 방탄소년단은 앨범 ‘화양연화 pt.2’로 처음 빌보드200 차트에 진입한다.
방탄소년단의 현재 숙소는 한국의 3대 부촌이라 불리는 한남더힐이다.
월드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은 명성에 걸맞게 2017년 12월,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 순으로 1위를 차지한 한남 더 힐에 숙소를 꾸린다.
240㎡를 40억원에 전세 계약했으며 이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주택형은 테라스형으로, 면적순으로는 두 번째에 달한다.
거실 앞에는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남쪽을 향해 있는데 방 4개, 욕실 3개의 구조다. 마스터룸과 서브룸이 멀리 떨어져 있어 독립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어 "동남향에 멀리 한강도 보이고, 이런 풍수명당인 데다가 뒤에 아침에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발코니에 나오면 왕이 된 느낌을 누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때부터 방탄소년단은 변함없이 숙소 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멤버들의 부동산 투자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팀의 막내 정국이 서울 성수동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 한 채를 19억 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동산 등기등본에 담보대출이 설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멤버 진(김석진)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한남더힐’을 개인 명의로 매입하기도 했다. ‘한남더힐’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은 지난해 3월 ‘한남더힐’ 한 호실을 대출 없이 19억원에 매입했다.
자료제공=집코노미 TV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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