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이통 3사와 협약
전국 472곳서 서비스 시작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무료 와이파이 터진다

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몰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졸음쉼터 등으로 확대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맺은 협약에 따라 졸음쉼터와 주차장, 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공간 248곳에 새로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와 수도권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휴게시설 224곳에서만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교통량이 적어 휴게소 부지에 화장실과 편의점만 운영하는 주차장 휴게소나 고속도로 갓길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졸음쉼터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이동통신 3사와 협약을 맺고 졸음쉼터와 주차장 휴게소에도 공개형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도로공사는 전기를 포함한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이동통신사의 터널시설 사용료를 할인했다. 사용 중인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휴게소, 졸음쉼터, 환승주차장, 주차장 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시설 총 472곳 어디에서나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공간의 무료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국민의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가 1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서비스를 모든 휴게시설로 확대하면서 국민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새로 짓는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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