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전충남본부,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내년 대전과 세종 주택가격은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충북·충남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주택가격 대전·세종↑,충북·충남↓ 전망
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32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대전·세종 주택가격은 개발 호재, 주택 순 공급 감소, 인구 유입 및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2.0%와 2.1% 각각 상승했으나, 충남·충북은 미분양 물량 적체, 주택 순 공급 증가 등으로 1.7%와 2.2% 각각 하락했다.

내년 충청권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도 지역별로 엇갈렸다.

대전과 세종은 전체 응답자의 63.7%와 63.6%가 상승을 예상했지만, 충북은 전부, 충남은 75.0%가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주택가격 전망의 상방 리스크는 '주택 순 공급 감소'(16.0%), '개발 호재'(16.0%), '인근 지역 가격 상승'(13.3%) 등이다.
내년 주택가격 대전·세종↑,충북·충남↓ 전망
하방 리스크로는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 정책'(19.8%), '미분양 물량 적체'(18.0%), '투자(투기)심리 둔화'(17.1%) 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