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1일 청량리역에서 '미혼모 돕기 바자회' 열어
코레일이 지난 21일 청량리역 실내광장에서 자원봉사단체 여우톡과 함께 미혼모 돕기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날 바자회에는 후원업체인 아로마라이프,벨앤누보,올포유 등 의류, 화장품, 잡화용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바자회 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여우톡이 마련한 밸리댄스, 패션쇼 등의 공연도 제공됐다.

바자회 수익금의 50%는 미혼모 돌봄단체에 기부되며 나머지 50%는 소외계층의 KTX 기차여행 제공 경비로 쓰일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혼모 돕기와 함께 KTX 이용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우톡은 변호사, 방송인, 강사, 승무원등 전문직 여성들과 미시모델이 주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이날 청량리역 바자회는 여우톡의 세번째 미혼모돕기 행사다. 임윤희 여우톡 대표는 “연말연시가 더 외롭고 힘든 미혼모들을 위해 자선 바자회를 기획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공감하는 후원업체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달 24일에도 다문화가정과 여우톡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40명을 초청해 ‘KTX강릉선 해피트레인’ 체험관광을 제공하는 등 비영리 사회봉사단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명철 청량리역장은 “청량리역에서 운행하는 KTX 이용률 향상과 더불어 공기업으로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