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이미 분양이 끝난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임차인을 발굴하고 입점 업체를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상가임대차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체계적인 임대차관리를 통해 분양계약자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반도건설은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심 임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가 본인의 매장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전문 에이전트에 임대위탁을 의뢰하는 서비스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체계적인 임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와 수요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 상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반도건설은 지난 2월 준공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4.0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사진)과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동탄역 카림 애비뉴 2차’, 지난 10월 공사가 완료된 ‘동탄 카림 애비뉴 3차’ 등의 상가에 이 같은 임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하 1층~지상 2층 440실 규모의 카림 애비뉴 동탄은 임대차 계약을 90% 이상 완료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삼송빵집, 이마트에브리데이, 할리스, 볼링장, 설빙 등이 입점해 있다. 임대차 대행을 맡고 있는 상업시설 MD기획 전문업체 에비슨영의 지선규 차장은 “분양상가는 입점 무렵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공실로 슬럼화되거나 임차업종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서 상권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지하 1층~지상 3층 300여 실 규모의 동탄역 카림 애비뉴 2차는 의류업체 중심으로 특화한 스트리트몰로 구성 중이다. 이 상가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8.0’의 단지 내 상가다. 광역 비즈니스 복합단지 내에서 최초로 구성되는 테라스 상가다.반도건설은 2014년 ‘타운형 스트리트몰’이란 신개념을 도입한 브랜드 상가 ‘카림 애비뉴’를 선보였다. 당시 반도건설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공동 디자인 업무협약을 맺었다.카림 애비뉴는 라시드 특유의 기하학적인 패턴과 분홍색, 주황색 등 원색적인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이고 실용성을 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가의 중앙광장과 길,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을 입혀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상업시설의 공간 효율을 높이고, 관리비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반도건설(회장 권홍사)이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6일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근로복지공단 등과 연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재해근로자를 선발해 근로자의 치료 및 생계비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지난해에도 이 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한편 권홍사 회장은 지난달 30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증하기도 했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반도건설이 2018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인 ‘아파트대상’을 받게 됐다. 수상작은 울산 송정지구에 조성되는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송정지구 최대 단지로 뛰어난 입지조건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단지 내 교육특화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맞춤형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외관도 주목받고 있다.울산 송정지구 최대 단지‘울산 송정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84㎡A 624가구 △84㎡B 341가구 △84㎡C 197가구 등 총 1162가구로 구성됐다. 송정지구 분양 단지 가운데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지구는 143만8000㎡,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되는 울산시 도심에 남은 마지막 택지지구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도 7호선(산업로), 오토밸리로와 가까워 염포동, 남북동 등 울산지역 최대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과 같은 철도 교통망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엔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쇼핑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 앞 하천을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수변공원과 박상진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특히 지난 7일 반도건설은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울산 북구청에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향후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할 교육특화시설인 별동학습관을 단지 내 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별동학습관은 이전에 신도시에 선보여 30~40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객맞춤형 특화설계반도건설은 ‘송정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기존 신도시에서 검증된 특화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팬트리 공간을 제공하며 △안방서재 특화설계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춰 설계했다. 최근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분양에 성공한 것은 이 같은 고객맞춤형 특화설계를 아파트 내외관에 적용했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분석이다.송정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용 84㎡의 단일 평형으로 공급된다. 여기에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4베이 4룸 설계를 적용했다. 중소형 평형임에도 수납공간을 특별히 늘리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주방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은 물론 안방 서재공간과 최상층 일부 가구에는 다락 공간을 제공한다.반도건설 관계자는 “기존 신도시에서 검증된 반도건설의 고객맞춤형 상품인 수납 특화, 별동학습관, 넓은 녹지공간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울산 송정지구의 대표 아파트로 입주민이 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