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사업구역에 4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디케이아시아와 한들구역 내 2개 블록(1-1블록, 2-1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8650억원(부가세 별도) 규모다. 대지면적 21만985㎡ 부지에 전용면적 59~237㎡ 4805가구를 짓는다. 1-1블록은 13개 동, 2-1블록은 12개 동으로 구성한다. 공급 물량 중 전용 59~84㎡ 중소형 비중이 90%에 달한다.

한들구역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청라신도시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서울과 인천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산업단지 개발, 스타필드, 하나금융타운 입주 등 개발 호재가 많다. 사업지 남쪽엔 9·21 주택공급 대책에 포함된 검암역세권 개발지역이 있어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한들구역은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다.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 시 가점제 최대 40% 이내 적용 등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기회가 있다. 내년 일반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