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등 혜택을 축소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신규 사업자 등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신규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9천341명으로 전월(1만1천524명)에 비해 18.9% 줄었다.

앞서 정부는 9·13 대책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이 나오기 전부터 이와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혜택이 축소되기 전에 등록하려는 집주인들이 몰려들어 9월 한달간 신규 등록자는 전달의 3배 수준인 2만6천279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지난달 임대사업자는 서울시(3천442명)와 경기도(3천500명)에서만 총 6천942명(74.3%)이 등록했다.

서울시 내에서는 송파구(297명), 강남구(254명), 강서구(214명) 등 순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등록 임대사업자는 39만3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임대주택 관련 통계를 만들고 있으나 아직 완성하지 못해 전체 임대주택 사업자나 주택 수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전국에서 11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2만3천892채이며, 누적으론 132만5천채다.
'혜택 축소'에 임대사업자 등록 갈수록 줄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