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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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31년차를 맞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신월시영 아파트가 꾸준히 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정뉴타운 인근에 있고, 재건축도 추진 중이어서 각종 호재에 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가 4억3250만원(8층)에 실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격은 지난 10월 거래된 4억2000만원(6층)이었다. 올 초만 해도 3억3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였지만 1년 동안 집값이 30%가 올랐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가격은 4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는 이달 2억1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실거래가격 기준 전세가율은 46%이다.

1988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최고 12층, 20개동, 총 2256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43㎡, 50㎡, 59㎡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입주 30년을 넘어가며 재건축도 추진 중이다.

강월초와 양천중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단지는 지양산 자락에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주변에 한울근린공원, 오솔길공원, 금실어린이공원, 독서공원 등 공원이 많다. 도보 5분 거리에 신정뉴타운이 개발 중이다.

지난 10월 19일 법원 경매에 매물로 나온 전용 43㎡는 낙찰가율이 148%에 달했다. 감정가 2억500만원의 물건이 3억386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응찰자만 4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