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첨단 건설기술 '푸르지오' 스마트홈으로 구현
대우건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홈 구현에 적극 나선다.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난 27일 국토교통부 주최 ‘2018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한 공사현장 안전 및 공정관리, 대우스마트건설시스템(DSC) 현황판, 드론을 활용한 3차원(3D) 맵핑, 자체 제작한 고정익 드론 등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우건설의 부스에는 손병석 국토부 차관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통해 건설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시킨 원천기술을 개발해왔고 이를 자사 브랜드 ‘푸르지오’ 아파트에 적용해왔다.
대우건설은 1983년 건설업계 최초로 연구와 실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 이후 설계, 시공, 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문별 연구를 활성화하면서 대형 국책과제 등을 수행해 왔다. 1994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전문 실험동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사업본부의 수주를 지원하고 건설현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연구원 내에 스마트건설 기술팀을 신설해 스마트건설기술을 개발해왔다.

대우건설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은 ‘푸르지오’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아파트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국내 최초로 AR기술을 활용해 기존 모델하우스에 사용되는 건축 모형을 보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태블릿PC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조망정보, 일조정보, 평형정보, 지형정보, 안전정보, 공용 시설물 정보 등)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체험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동주택 조경공사를 위해 프랑스 ‘트윈모션’이라는 그래픽 툴을 VR기술과 접목해 수목의 종류와 배치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기술을 패키지화한 최첨단 재난대비시스템을 푸르지오 아파트에 도입했다. 내진 특등급설계를 갖추고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지진력을 분산 시켜주고 건물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자체개발 제진댐퍼를 적용하고 있다. 이웃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인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에서 자체개발한 하이브리드 차음제를 사용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5ZCS(Five Clean air System)’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단지 전체부터 가구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단계별 맞춤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푸르지오 단지 입구와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 내부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적용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