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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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와 명문 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이 지난달 전용면적 59㎡와 84㎡에서 각각 최고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가 지난달 16억5000만원(23층)에 실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8월 거래된 15억5000만원이었다. 두 달 사이 1억원이 껑충 뛰었다. 다만 이달 들어 호가는 소폭 하락해 15억~16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지난 9월 최고가인 21억원에 팔렸던 전용 84㎡는 지난달 21억4000만원(11층)에 실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가는 20억~21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전용 134㎡는 지난달 2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30억원대를 넘보고 있다. 시장에는 3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도곡렉슬은 2006년 1월 입주한 3002가구 규모 대단지다. GS건설·현대건설·쌍용건설이 공동으로 도곡주공1단지를 재건축했다. 개별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렉슬’이라는 고유 아파트명을 붙였다. 최고 25층, 34개 동에 전용 59~176㎡로 구성됐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3호선 도곡역·매봉역 등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도초·역삼중·숙명여중·단대부고·숙명여고 등 명문학교와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군 수요가 많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