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창립 79주년을 맞았다. 국내 건설업체 중 가장 역사가 길다. 1939년 10월10일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부림상회라는 이름을 걸고 건설자재 판매 회사로 출범했다. 194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해 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경인·경부·호남고속도로, 서울지하철, 국회의사당,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광화문광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건축 토목사업을 두루 담당했다.

대림산업은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57년 연속 10대 건설회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 건설 외화를 획득하고,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건설 혁신을 이끌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였다. 2000년 1월 출시한 브랜드 ‘e편한세상’이다. 이 브랜드의 기본 가치는 ‘품질과 실용성’이다. 입주민의 입장에서 주거 편의를 높이는 세세한 디자인과 주거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단열·차음·구조설계·주차공간 설계 등 신기술을 접목한 특화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대림산업의 주거철학은 ‘한숲정신’이다. 한숲은 사명인 ‘대림(大林)’의 순우리말이다. 고객에게 거대한 숲처럼 쾌적하면서도 풍요롭고 조화로운 삶을 창출해낸다는 의미가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