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바다 인접 살린 설계…커뮤니티엔 아쿠아필드
대우건설이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공급 중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가 ‘2018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환경친화 대상’ 수상 작품으로 뽑혔다. 단지가 바다에 접해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살린 설계가 후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바다 인접 살린 설계…커뮤니티엔 아쿠아필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 동 846가구와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 동 160실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5㎡,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 21㎡ 100실, 전용 23㎡ 60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99%인 839가구가 전용 84㎡ 중소형이다.

이 단지는 바다에 접해 있는 특성을 단지 설계에 십분 반영했다. 단지와 바다가 이어지는 구간을 공공보행통로를 비롯한 공개공간으로 조성한다. 단지 커뮤니티 동선을 따라서는 물이 굽이치는 모양의 수공간인 ‘아쿠아필드’를 조성해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단지 주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 채광, 환기, 통풍 등이 우수하도록 설계했다. 고층 단지로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단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중리산, 태종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택형마다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전용 84㎡A 주택형은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 판상형 구조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B·C·F 주택형은 코너형 구조에 거실 2면 개방형 설계를 활용해 채광이 우수하다. 넓은 팬트리와 알파룸도 도입한다. 전용 84㎡D·E 주택형은 4베이 판상형에 거실과 주방을 연계한 설계로 3면이 개방된 공간을 구성했다. 맞통풍이 되고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입주민의 생활편의와 보안에도 신경썼다. 각 가구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난방과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10인치 터치식 디지털주방 TV폰을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방문객을 확인하고 문열림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외출 시 일괄소등가스차단방범설정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일괄제어시스템도 마련했다. 무인택배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도 설치돼 입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통해 서부산과 동부산으로 이동이 쉽다.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이 있고,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부산역은 차로 10분대 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 문화시설이 여럿 있다. 인근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이 있고 2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인 동삼혁신도시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